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여름 휴가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선다.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남대천 상류 북평교와 용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4공을 통해 하루 2100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20000㎥으로 어느 정도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일 최대 사용량이 26712㎥으로 평균 취수량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올해는 서핑인구 급증,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물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급수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조사반, 긴급복구반 등 3개 반으로 편성하여 여름철 상수도 공급·수요에 대한 사전예측을 바탕으로 단계별 급수계획을 마련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급수 성수기에 앞서 상수도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이달 12일부터 19일까지 정수장 2개소, 배수지 9개소, 가압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해 노후·훼손시설, 누수 등을 사전 정비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월간 상수도사용량 1000㎥ 이상 다량 사용기관(업체) 48개소를 대상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해 여름철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여름철 물 부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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