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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군산시, 발빠른 시민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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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 군산시, 발빠른 시민안전대책 추진

군산시,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에 피해 예방 총력

ⓒ프레시안(=군산)

전북군산시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일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는 안전총괄과, 보건소, 경로장애인과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읍면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옥외작업 근로자 및 농민에게 열사병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가이드를 안내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건설사업장의 작업을 중지토록 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 준수를 권고했다.

또한, 경로당, 복지회관, 금융기관 등 총 377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 중 경로당 326개소에 대해 냉방기 점검 지원사업으로 냉방기 423대의 청소와 냉매 충전 조치하고, 관내 경로당 521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동이 불편한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에게는 안부 전화해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시행 중이며 응급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도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야외 무더위쉼터 33개소에 폭염 저감 물품인 얼음물, 부채, 쿨 스카프 등을 지원하고,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려 지열을 식힐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관내 주요 사거리에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했고, 올해 20개의 그늘막을 추가해 현재 총 87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도·바람 등 주변 무더위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져 햇빛을 가려주는 스마트그늘막을 2개소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넝쿨식물을 활용한 폭염을 막아주는 그린커튼과 그린터널을 설치하여 친환경적으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작년까지 시행했던 버스승강장 얼음비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지 않는다.

시는 2019년 서해드론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해 읍·면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폭염 예찰활동과 취약지역 순찰을 시행, 2년 동안 총 11명의 야외 활동자를 구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도 폭염 상황을 고려하여 예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의식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는 열돔현상 등으로 극심한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 여러분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충분한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해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우리 시도 시민들과 함께 폭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 실내 대기공간 확대, 냉방기 운영, 생수 등을 비치하고, 한전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비상발전기 활용으로 혹시 모를 정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검사 대기자를 위한 그늘막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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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근

전북취재본부 유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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