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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서 확진자 폭증...부산 사흘째 100명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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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서 확진자 폭증...부산 사흘째 100명대 확진

연일 최고치 경신, 집단감염원도 다수 발생해 치료 병상도 부족

목욕탕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부산의 확진세가 사흘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457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8명(7485~760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동래구 소재 목욕탕 방문자 23명,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38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 등 42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해당 목욕탕 남탕 방문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수영구 소재 실내운동시설 관련으로는 가족 7명, 접촉자 7명이 추가 확진됐고,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3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 사례도 지속됐다. 이날 종사자 2명,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78명, 종사자 40명, 접촉자 99명 등 21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새로운 감염원 2곳 확인됐다. 지난 21일 확진자 동선에 동구 소재 목욕탕이 확인되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전날 종사자 1명, 방문자 2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방문자 10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사상구 소재 사업체의 경우 직원 3명,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사업체는 소규모 사무실로 직원들이 업무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2개 목욕탕을 포함해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8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도 부산 일일 확진자 발생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확진세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치료가 가능한 병상은 9개밖에 남지 않았다. 시는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오는 24일 270병상 규모의 제4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1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7602명에 완치자는 39명 추가돼 657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8846명, 해외입국자 4233명 등 총 1만3079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34명, 부산대병원 71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2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89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9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05명(확진자 접촉 198명, 해외입국 107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4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6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18만2084명, 2차 45만1190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963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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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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