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짧은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추진한 이상고온 대응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기술시범을 통한 작업환경 개선 및 생산량 증대로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다고 20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같은 이상고온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따라 올해 상추, 깻잎 등 엽채류 재배농가에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시설지원을 추진했다.
온도저감 기술에는 햇빛의 투과를 막아줄 차열 차광망이나 공기순환을 돕는 유동팬, 물의 기화열을 이용한 저압포그시설등이 있는데 이를 2가지 이상 패키지화하면 시설하우스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다. 이를 통해 시설하우스내 병해충 및 생리장해를 경감시켜 시설채소 품질 및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김제시 금구에서 시설상추를 재배하는 김화신 농가는 해마다 7월에 폭염이 시작되면 하우스 온도가 너무 높아 일하기가 힘들고 상추 수확량이 줄어들었으나 온도저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수직 수평 유동팬과 차열막을 설치후 온도가 4~5℃정도 낮아져 한낮에도 일하기 좋고 상추 수량도 12%정도 증가해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이승종 과장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매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시설하우스 온도저감 기술을 보급해 농업인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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