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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100명 육박했다"...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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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100명 육박했다"...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일일 확진자 최고 연일 경신, 방역 수칙 준수와 각종 모임 최대한 자제 당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부산도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시키고 방역의 고삐를 조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박 시장은 "주말을 포함해 연이어 6~7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오늘은 100명대에 육박하거나 100명을 넘어서는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급박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지게 되면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 대응체계는 그야말로 한계에 다다른다.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부산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보면 유흥시설을 시작으로 노래연습장, 학교, 항만, 사업장 등 다양한 감염원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올해 들어 일일 확진자 발생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증가 폭이 증가했다. 이날 오전에도 부산 전 지역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미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집회나 종교시설 등 일부 사업장에 대한 인원 제한을 추가 실시한다.

3단계에 따른 주요 방역 수칙 강화 내용으로는 집회와 예식장은 50인 이상 모임 금지, 운동시설 내 샤워장 운영 금지, GX류 운동의 빠른 음악 금지, 종교 시설 전체 좌석 수 20% 참여, 학원 좌석 두 칸 띄우기 등이 적용된다.

이외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예방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잠정 중단되어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 등 인원 산정 시 제외되지 않고 실외 활동 시 마스크를 의무 착용이 적용된다.

시는 우선 3단계를 오는 25일까지 적용할 예정이지만 확진자 추세가 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 주에는 4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박 시장은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다.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미뤄주시기 바란다. 덥고 불편하시겠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시도 이번이 마지막 최대의 위기라는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보유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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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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