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6월 국내 마이스 산업 지원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한 2개 공모사업에서 최종 16개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2개 공모사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소재의 국내 개최 국제회의 육성을 위한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과,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회의기술 보급을 위해 실시되는 ‘미팅테크놀로지(첨단회의기술) 적용지원 사업’이다.
2개 공모를 지난 5~6월 동안 주관한 관광공사는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에서 13개, ‘미팅테크놀로지 적용지원 사업’에서 3개 국제회의를 선정했다.
선정된 13개 행사에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주어진다.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은 ‘유망(기존 개최 3회 이상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컨벤션)‘과 ‘희망(기존 개최 2회 이하의 신규 컨벤션으로, 글로벌 확산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 기반의 컨벤션)’ 단계로 구분된다.
유망 단계로 선정된 3개 행사에는 연간 최대 8천만 원의 해외홍보 및 행사개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자금을 최장 3년 간 지원하며, 모두 10개가 선정된 희망 단계 행사에는 최대 6천만 원의 자금을 1년 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글로벌 전략 수립 컨설팅, 해외홍보 등이 지원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로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팅테크놀로지 적용지원 사업에 선정된 3개 행사들엔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첨단회의기술 적용을 위한 최대 8천만 원 예산지원과 전문 컨설팅이 제공된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첨단회의기술 적용 모범사례를 발굴·확산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제경쟁력도 강화한단 방침이다.
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두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국내 마이스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이스산업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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