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에서 동해 용산서원에 냉·난방기를 기증하는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윤상 동해시 행정복지국장, 박영길 용산서원 원장,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한 냉·난방기는 250만 원 상당으로 용산서원 학사(學舍)에 설치된다.
1705년 이세필 선생에 의해 세워진 용산서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동해시의 명소다.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는 장소였으나, 그동안 냉·난방기가 없어 사계절 교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기증으로 올해 용산서원에서 진행되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참가자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홍 센터장은 “그동안 용산서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덥거나 추운 날씨에는 참가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올해는 특히 유독 더위가 심한 상황에서, 뜻깊은 기증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는 수년간 용산서원에서 ‘감성 아뜰리에, 용산서원’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수행해왔으며, 지난 1월에도 200만 원의 장학금을 동해시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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