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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이 지역 살길"…김제시, 올 수출목표액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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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이 지역 살길"…김제시, 올 수출목표액 2000억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 지원책 펼쳐

전북 김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지원 행보가 남다르다. 김제시는 지난해 2020년을 시작으로 수출에 방점을 두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지원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김제시에는 총 700여 개의 공장등록 기업이 있다. 이 중 수출기업은 98개사로 대략 14%의 비중을 차지하며 20년말 기준 수출기관(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은 17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김제시 자체 경제구조를 놓고 봐도 수출 의존도가 꽤 큰 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교역 시장 경직으로 가장 먼저 수출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되는 상황에서 김제시는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기업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지역경제 견인차인 수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자체 수출지원사업을 마련,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수출 부흥을 통한 제2 경제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김제시가 수출지원에 대한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라는 모토를 최우선하는 김제시의 수출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들여다본다.

ⓒ김제시

김제시, 수출지원을 위한 초석 마련

자체 수출지원사업 경험이 전무했던 김제시는 가장 먼저 2019년 10월에‘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계획’로드맵을 마련하고 수출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실질적 수출실적 증대 등 수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꾀한다.

바로 이어 11월 전북 14개 기초단체 가운데서는 최초로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법제 근거인‘김제시 중소기업 수출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만반의 준비와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지원사업 본격 가동

지원 채비를 모두 마친 김제시는 이듬해 2020년 1월 지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패키지사업을 바로 가동한다. 당시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 오프라인을 결합한 투트랙 방식으로‘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지원사업’, ‘온라인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펼쳐나갔다.

먼저 수출기업 수요를 중심으로 맞춤형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사업’은 △해외지사화, △해외시장조사, △수출보험료, △온라인마케팅, △외국어통번역, △해외규격인증 등 6개 세부사업 적용으로 김제시 수출기업 13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역량을 세밀히 진단, 실질적인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업마다 1~2개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또, 시는 해외시장 직접 공략 마케팅 일환으로 지역내 수출기업 7개업체가 참여하는 미국 시카고와 캐나다 벤쿠버 시장 타깃‘북미시장 진출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는 미국 시카고에서 1만달러(한화 1,200만 원)와 벤쿠버에서 1만3천달러(한화 1,500만 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한다.

수출지원사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박차

지난해 수출지원사업 처음 실시하고 수출증대 성과를 이룬 김제시는 더 많은 수출기업 지원을 통한 수출 활성화와 수출기업들이 실질적 수출 증대 등 지원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1년에는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과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결정한다.

먼저 지난해 맞춤형 지원방식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는 물론 해외판매 실적까지 증대를 도와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글로벌시장 진출 토탈마케팅 사업’은 올해 상반기 1차사업을 통해 ㈜알룩스 등 총 8개 수출기업 지원을 완료하고 하반기 2차사업 추진을 위해 2차 추경에 4,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더 많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항공·해상 해외물류가 경직됨에 따라 수출물류비 가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지원하고자 신규사업으로‘중소기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글로벌시장 직접 공략, 새로운 지원사업 시도

코로나19로 대면 판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제시는 지난 6월30일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격적 마케팅 시도로‘중국시장 진출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홈쿡족(Home Cook)이 늘어난 것을 겨냥하여 냉동볶음밥, 만두, 소시지, 유제품, 액상차, 쌈장 등 식품 제조업체 7개사와 마스크, 한방화장품, 친환경 포장재 등 소비재 품목 3개사 등 지역내 10개 수출업체와 중국 바이어사 20개업체가 참여해 수출업체와 바이어사 간 온라인 화상 1:1 매칭상담을 가졌다.

이날 상담회는 총 40건(197만 달러) 수출상담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5건(147만 달러)은 수출계약 성사 전망이 매우 밝고 특히 10건(46만 달러)은 현장 즉석에서 중국 바이어사와 샘플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상담회를 통한 수출증대 실적이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제시

수출지원을 통한 수출증대 결실새로운 도전 지속적 추진

새로운 도전으로 김제시는 경제 근간인 수출의 중요성에 방점을 두고 그간 많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김제시 수출증대 결실로 이어졌다. 실제 사업시작 이전 해인 2019년 김제시 수출규모가 1,500억 원이었던 상황에서 사업추진 해인 2020년에는 코로나19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5억 원이나 증가한 1,700억 원 수출액 기록을 달성했다. 코트라 등 수출 전문기관 분석에 따르면 김제시 수출증가 배경에는 김제시의 수출패키지 지원사업이 한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시는 수출액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출 1천7백억원보다 17.6%가 늘어난 수치다. 현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과 글로벌 경제 위축 상황을 감안하면 절대 쉬운 목표가 아니다. 쉽지 않은 목표인 만큼 김제시는 더욱 비상한 각오로 수출지원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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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

전북취재본부 유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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