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삼척시장은 16일 삼척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위기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양호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일상 회복의 문이 조금씩 열리려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았다”며 “오늘까지 이틀간 최대 인원인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체계적인 방역관리로 도내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튼튼하게 방역체계를 갖추어 왔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방역 책임자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개인 과외 및 방과 후 수업을 하는 강사로부터 시작되어 학생들의 확진으로 이어져 가장 우려하던 부분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며 “교육 당국, 학생, 학부모,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방학을 하지 않는 학교는 대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전수 검사 ▲학생과 청소년들은 외출과 친구 만남 자제 ▲당분간 타 지역 및 수도권 방문 자제, 외지 거주 지인들과의 만남 자제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양호 시장은 “나와 가족,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시민 한분 한분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며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이번 위기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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