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학생 가정...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생 가정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교급식이 축소 운영됨에 따라 원격수업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급식용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이번 지원 사업은 도와 도교육청 친환경농업단체 간 업무협의와 제주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학교에서 학생·학부모 대한 사업 안내 → 학생가정에서 꾸러미 신청 → 대상자 확정 → 8월 11일까지 배송된다.

아울러 배송 전 공급업체에서 사전에 대상 가정으로 문자안내 후 배송되며 방역 차원에서 문 앞 배송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급되는 농산물꾸러미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9개 품목(감자 기장 보리쌀 양파 양배추 미니단호박 깐마늘 블루베리 가시오이)과 제주에서 생산·가공된 감귤주스와 축산가공품 전통장류로 구성된다.

사업비는 올해 급식 중단(축소)에 따른 상반기 학교급식비(무상급식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의 잔여예산 18억 300만 원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196톤 그 외 가공식품(축산가공품 전통장류) 30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학생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으로 3210명 15억 원을 비롯해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와 드라이브 스루 각 9회 50.7톤 1억 8000만 원 2020년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2회 공급으로 75천여명, 507톤 25억 2000만 원 코로나19 대응 친환경농산물 수급안정사업 배송비 지원 4억 4000만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