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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도.농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으로 2학기 전면 등교 상황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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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 "도.농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으로 2학기 전면 등교 상황 대비해야"

한시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촌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교육청,힘들겠지만 존재 이유다.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

그동안 한 지역내 대.소규모 학교를 묶는 공동통학구 지정 사례는 많았지만, 두 개 지자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통학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이 나오면서 그 실현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더구나, 2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가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온 나라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과밀. 과소 학급 해결과 학습결손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면서 교육당국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관심이다.

프레시안이 이같은 제안을 한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의 의견을 들어 봤다.

  1. 먼저 농촌학교의 수용 환경이 어떨지 또, 이를 추진할 예산은 어떻게 마련돼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해 달라

---시골학교의 교육 환경은 교육인프라 포함해서 교실 환경은 대단히 넉넉하다. 교원 수급의 문제가 있는데 이번에 제안하는 것은 교원수급까지는 아니고 한시적인 것이다.

현재의 교원과 학교, 학급 상태를 놓고 완주군내 학교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을 추산해봤더니, 최소 800명에서 14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학생 통학의 편의를 위한 수단으로 버스 임차를 알아 봤는데, 그렇게 할 경우 버스 임차료 문제는 교통수단만 추산해보니 최소 12억에서 최대 20억 가량이 들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도시학급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한두명 이라도 줄고, 또 너댓명 씩 있는 시골학교 학급이 15명에서 20명씩 될 수 있는 그림을 생각한다면, 또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특단의 상황이라면 20억 이라는 예산이 과연 큰 돈일까?생각해 봐야 한다.

예비비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도교육청에서 2학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두고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나?

---실무적 입장에서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해볼 때까지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 아닌가 한다. 아마 한달 정도 준비를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별로 희망조사를 하게 만들고 이것이 교실 신축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만 있으면, 책걸상 준비하고 급식문제 조정하고 하는 것은

어쩌면, 현재 도교육청의 행정능력으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제시한 것이 교육청에서 수용이 되면 지금 코로나시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제안들이 모여서 정답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안이 있을 때마다 교육청은 힘들겠지만, 교육청의 존재이유를 생각하면 이 어려움에 대해서도 가능한 조건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최대한 실무선에서 최대한 고민해주면 좋겠다

3. 교육장을 역임했고, 농촌학교인 군산 회현중에서 교장을 하면서 성공적 모델 케이스로 만들었다. 그같은 경험이 이같은 판단을 하게 했나?

---전북교육청이 추구해온 농촌학교 살리기와도 상관이 있다.

800면,1400명 도시 학생들이 만약에 이 조건이 한달 이내에 형성돼서 농촌 가봤을 때 농촌학교가 안고 있는 교육환경과 교육력에 대한 신뢰가 생길 것이다.

다만 부족한 것은 학생 수가 너무 적어서 한두명씩의 유입이 꺼려지는 것이다.

회현중에서 경험한 것에 비춰 보면, 군산에서 회현으로 아이들을 보내다보니 아 농촌도 살만한 곳이구나해서 아예 가족이 이사하는 실례가 있었다. 이같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농촌 정주인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촌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명명하고 싶다.

4.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이다. 이같은 정책이 핵심 공약이 될 수 있나?

---당연히 핵심공약이 돼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주제가 농촌학교 문제인데.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면서 방치하는 정책은 끝내야 한다. 작은 학교의 본질을 정확히 헤아려서 그 본질을 해결하는 정책으로 가야 한다.

그 차원에서 이런 프로젝트가 일환이 될 수 있다.

일단 농촌으로 타 시도에서도 유학을 오게 해서 농촌학교의 교육력과 교육효과를 맛본 학부모들이 아예 전학을 오거나 이사올 수 있는 그러한 방향으로 농촌학교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그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항근 예정자는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밀접 접촉·농촌학교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초등학교 희망학생 대상으로 하되 성과 따라 중학교로 확대 제안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위기의 시대에는 일상적인 처방이 아니라 과감하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는 학생 배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라북도교육청이 지역내 대-소규모 학교를 묶는 공동통학구로를 지정한 사례가 많지만 2개의 지자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통학구로 지정하자는 제안은 처음이어서 실제 도입할 경우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전주시내 에서 600명 이상 초등학교는 28개교며, 이 가운데 온빛초는 1649명, 화정초는 1578명, 만성초는 1334명, 자연초는 1354명 등으로 초과밀 포화상태지만, 완주군내에서는 100명 이하 초등학교가 20개교로 동상초 22명, 가천초 26명,남관초 24명, 운주초 31명 등으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 역시 전주지역에서 600명 이상 학교는 모두 16개교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온빛중 1124명, 서신중 899명, 화전중 859명 등 이지만, 완주지역에서 100명 이하 중학교는 5개교로 운주중 14명, 소양중 77명, 용진중 87명 등으로 전주지역 중학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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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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