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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성당마을, 연습 비행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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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성당마을, 연습 비행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함안 악양비행장 이륙 후 1분 3.3킬로미터 거리서 추락

연습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당마을 민가 부근에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함안 ㈜성우항공 소속 CH701 경비행기는 13일 오후 3시 10분께 악양 활주로를 벗어난지 1분여만에 추락했다. 이륙장에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다.

탑승자는 정비사 H씨와 교관 O씨. 정비사 H씨는 14일로 예정된 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비행에서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정면 성당리 사고현장의 사고 경비행기 잔해 ⓒ 프레시안(신윤성)

의령소방서에 따르면 사고현장은 민가에서 불과 10미터 거리로 비행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채 발견됐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해당 경비행기는 제작된지 15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관의 비행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운전미숙보다 엔진 결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현장의 출입을 봉쇄하고 정밀감식을 펼치고 있다.

▲경남 함안 악양 비행장 전경. ⓒ프레시안(신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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