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존 침수 피해지역이 또다시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익산시 창인동 일대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집중호우 영향으로 기존 침수된 피해지역에 물이 다시 차올라 긴급 배수작업 등을 통해 물을 빼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현재 침수가 된 곳은 익산 시그니처 오피스텔 인근의 지하상가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일 밤부터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로 단전과 단수까지 됐던 시그니처 오피스텔의 경우 추가 침수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흘 간 침수피해를 입은 익산시 창인동 일대에는 소방차량 20대와 양수기 40대, 소방공무원 70명을 투입해 2500여 톤의 배수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추가 침수피해는 날이 밝으면 정확히 파악한 뒤 배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에는 이날 오전 2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후 오전 3시 10분에 호우경보로 대치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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