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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거리두기 개편 시행 1주일만에 결국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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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거리두기 개편 시행 1주일만에 결국 2단계로 격상

주점발 20~30대 젊은이들 연쇄감염 폭증...영업시간과 인원 수 제한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행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부산도 결국 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1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2단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1일부터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1주일 확진자가 236명(일일 평균 33명)이 발생하는 등 직전 1주간(146명)보다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수산업 근로자 집단감염에 이어 감성·유흥주점을 통해 20~30대 젊은 층 감염이 확산됐고 학원, 커피전문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접촉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현재 감염추이와 여름 휴가철, 장마에 따른 '3밀 환경',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방지 등을 위해 개편 2단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 부산시가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서면의 한 클럽의 클업이 영업을 중단했다. ⓒ프레시안(박호경)

개편 2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시설과 홀덤펍, 홀덤게임장,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며 인원은 6㎡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변경된다.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는 노래를 비롯해서 객석 외에서 춤추는 것을 단계와 관계없이 금지한다.

콜라텍과 무도장, 클럽 및 나이트도 영업시간을 제한하며 인원은 8㎡당 1명에서 10㎡당 1명으로 제한한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도 자정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목욕장업,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 이미용업, 오락실과 멀티방, 파티룸, 마사지업소 및 안마소는 6㎡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변경한다.

실내체육시설도 6㎡당 1명에서 8제㎡당 1명으로 변경하지만 이 중 체육도장과 GX류는 4㎡당 1명에서 6㎡당 1명으로 제한한다.

학원의 경우 좌석 한 칸 띄우기 또는 6㎡당 1명으로, 영화관과 공연장은 동행자 외에는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며, 공연 시 회당 최대 관객수는 5000명 이내로 변경한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는 현재와 동일하게 칸막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좌석을 한 칸 띄워 운영하시면 됩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놀이공원, 워터파크, PC방, 스포츠경기장, 박물관 등의 시설에 대해서도 인원제한이 강화된다.

종교시설은 최근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수용인원은 1단계 기준인 50% 내에서 좌석 한 칸 띄우기를 하지만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한다.

시는 거리두기 개편 2단계 적용과 함께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방역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1차 적발시 운영중단 10일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델타변이 검출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적모임, 집단회식과 행사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라며 무증상 감염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3밀 환경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에는 진단검사를 받으시기를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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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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