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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지정..."미래 물류산업의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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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지정..."미래 물류산업의 첫 걸음"

도심에‘우리 동네 물류창고’생겨...11개 첨단물류 혁신기업 참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지난 1일 열린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과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거쳐 국무총리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특구 지정이 최종 확정되며 경북은 포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의 ‘산업용 헴프(HEMP)’에 이어 세 번째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지정 언론 브리핑에서 “‘퍼스트 펭귄’의 의지와 각오로 물류신산업 육성의 첨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프레시안(박종근)

올해 8월~2025년 7월까지 4년간 총 290억 규모의 예산으로 경북 김천시 구도심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11개(㈜쿠팡, ㈜피엘지,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바이쿱), 비엔씨테크, ㈜이삼사, ㈜에코브, ㈜에임스, ㈜메쉬코리아, ㈜리턴박스, ㈜모토벨로, ㈜누리기술) 첨단물류 혁신기업이 참여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사업을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된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생활물류 수요 폭증을 예상하고 물류유통 산업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물류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했다.

핵심 사업으로 도심지 노외주차장에 주차장을 겸용하는 스마트 생활물류거점을 구축해 중소상공인 전용 풀필먼트 물류서비스와 중소상공인 제품과 기존 택배물품의 이종 물류를 통합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구축된 배송거점을 기반으로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도는 특구사업을 통해 상생‧협력모델, 지역 일자리창출,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실현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천 구도심의 전통시장과 신도심의 혁신도시 인근 주차장을 활용해 도심 내 물류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시대의 첨단IT 물류 서비스기업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 운영하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물류경쟁력을 높이고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특구사업을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가 창출이 전망되며 물류서비스 산업은 생산비중의 경우 제조업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취업유발계수와 이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제조업의 2배에 달한다.

이번 특구사업에서 새로 주목할 점은 3륜형 전기자전거인 카고 바이크를 활용해‘일반인 배송 오픈플렉스’사업을 진행해 거주민 중심으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이는 최근 택배기사 과로사, 아파트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금지 등 사회문제해결에 지자체 차원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구사업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하나의 밸류(Value) 체인으로 엮는 대표적인 융‧복합 특구라고 할 수 있다.

제조업 신개념 스타트업 기업이 전방에서 물류서비스를 이끌고 친환경 배송수단 부품 및 연관 기업은 후방에서 제조업을 육성해 나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융합으로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물류용 전기자전거 산업의 제도 정비를 통해 시장이 만들어 지면 유럽시장 등으로 수출도 가능하고 특히, 특구에 참여하고 있는 물류자전거생산업체의 해외생산시설 국내 유턴이 가능해지며 지역기업이 참여한 물류용 전기자전거 부품(약1000개 부품사용)에 대한 신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생활물류 배송수단을 친환경으로 혁신 대체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가는 사업모델이 될 것이다. 택배트럭으로 주로 이용되는 디젤 1톤 트럭의 경우 연간 1대당 7.7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를 친환경 전기자전거로 8대로 대체할 시에는 연간 소나무 116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규제자유특구는 그간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사업으로‘변해야 산다’라는 도정방향을 실천적으로 구현하는 대표 정책사례다”며“이번에 지정되는 특구는 미래 물류산업 육성의 첫걸음으로 통합신공항의 항공물류와 연계한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부품소재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청년들이 물류스타트업에 도전하여 성공스토리를 써내려 가는 청년도전 특구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보이며“도는 지난 3년 간 특구를 통해 일구어낸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퍼스트 펭귄’의 의지와 각오로 물류신산업 육성의 첨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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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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