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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첫 인사 단행...4급 이상 고위 공무원 절반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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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첫 인사 단행...4급 이상 고위 공무원 절반 물갈이

시정 핵심사업 분야에 능력 갖춘 간부 배치, 여성 공무원 비율도 상승

박형준 부산시정의 첫 조직개편에 따른 정기인사를 실시한 결과 4급 이상 고위 공무원 41명이 승진하고 50%가량이 보직을 옮기게됐다.

부산시는 오는 7일자로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핵심‧선도적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9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공약 등 시정 핵심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문지식과 혁신역량을 갖춘 간부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했다는 점이다.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개편 재발령을 제외한 실제 보직 이동은 4급 이상 전체 직위(186개)의 약 50%에 해당하는 92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중 승진은 41명(2급 4명, 3급 10명, 4급 27명), 전보 51명(2급 1명, 3급 14명, 4급 36명)이다.

이는 1년여의 짧은 기간 임에도 혁신역량을 갖춘 핵심간부 중심으로 배치해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승진에 있어서는 성과와 공정의 원칙에 따라 시장 취임 이후 이룬 성과는 물론 그동안의 시정기여도, 근무성적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가 되도록 했으며 특히 3급 이상은 부산시 사상 역대 최대인원인 14명(2급 4명, 3급 10명)이 승진했다.

기술직렬에 대해서도 2급 2명, 3급 3명을 각각 승진시켰다. 이는 복잡한 도시‧행정 환경에 대응하고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앞당기기 위해 기술직렬을 우대하겠다는 박 시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오는 7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2급 직위인 '디지털경제혁신실'과 '도시균형발전실'을 시정조직의 양대 축으로 정하고 '디지털경제혁신실장'에는 일자리경제실장을 역임한 이준승 환경정책실장을, '도시균형발전실장'에는 도시균형재생국장을 역임한 김광회 행정자치국장을 2급으로 승진한 후 보직을 부여해 경제혁신, 투자유치, 동서균형발전, 15분도시 등 주요현안 사업들에 대해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했다.

다른 2급 직위인 '녹색환경정책실장'에는 환경분야 전문가인 이근희 물정책국장을, '시민안전실장'에는 기술분야 전문가인 김종경 도시계획실장을, '시의회사무처장'에는 감사관과 재정관을 역임한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을 승진 발탁했다.

3급 직위는 산학협력, 시민소통, 도시계획, 문화체육진흥, 블록체인, 신공항 등 주요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혁신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을 핵심사업 분야별 맞춤형 인사를 실시했다.

4급 과장급에는 도시철도, 경제‧일자리, 신공항, 갈맷길 조성, 건설행정, 해양, 장애인복지, 여성‧가족 등 현안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근무하며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을 세우고 배치했다.

부산시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4.9%)이나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도 8명(3급 2명, 4급 6명)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했고, 기획관, 청년산학창업국장, 청년희망정책과장, 첨단의료산업과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냈다.

또한 기술직 우대를 위해 2급으로 2명(환경 1명, 토목 1명), 3급으로 3명(토목 1명, 건축 1명, 의무 1명)을 대거 발탁 승진시켰으며 특히 현장에서 오랫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조봉수 해운대구 보건소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승진 임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8대 부산시정이 1년여의 짧은 기간 임을 감안해 바로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핵심 인재를 전면 재배치해 경제, 투자유치 등 시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고 성과와 공정한 인사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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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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