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2021년 김제시 중국시장 진출 수출상담회’을 가졌다. 30일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김제시 우수 상품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됐다.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 수출을 돌파하기 위해 화상상담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비대면 마케팅과 동시에 현장 테스트 마케팅 등 오프라인 판촉을 결합한 투 트랙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제시는 전북 코트라지원단(단장 이광일)과 협업해 상담회 참여기업 모집을 위해 가공식품, 마스크, 화장품, 포장재 등 소비재 품목을 생산하는 지역내 우수 기업 10개사를 선발한 바 있다.
전북 지원단은 중국지역본부를 통해 우리 제품에 관심이 있는 중국 유망 바이어사 20개사를 발굴해 이들 기업과 1:1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테스터들도 참여해 중국의 위챗 채널을 통한 김제 기업 제품 홍보도 있었다.
상담회는 사전에 바이어사에 샘플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계약이 성사되면 제품 운송 및 통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돼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컸다.
또 행사장 내 별도로‘수출 컨설팅’부스를 마련해 금번 상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소재 부품 장비 품목 생산기업 12개 업체에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수출전문기관의 전문가와 맞춤형 상담도 제공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쿡족(Home Cook)이 늘어난 것을 겨냥해 냉동 볶음밥, 만두, 소시지, 유제품, 액상차, 쌈장과 같은 간편식품 제조 기업 7개사가 참가했고 100% 국산원단 사용 및 끈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 천연성분 한방화장품, 디지털 제조공법 친환경 포장재 등 생활 소비재 기업 3개사의 제품도 참가했다.
특히, 상담회 현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 ‘왕홍(인터넷 인플루언서)’을 섭외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 판촉마케팅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삼익유가공의 최찬영 차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날로 높아지면서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한국식품(K-FOOD)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상담회에서 김제 기업 제품을 바이어에게 홍보하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도 직접 참여한 박준배 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됐지만 김제시는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망품목 발굴과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했다”며 “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국가 간 이동이 재개되는 추세인 만큼 변화에 맞게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코트라와 함께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 마케팅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판단하고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한 해외수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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