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질 및 토양 오염 상태 양호

7월 1일 개장에 앞두고 있는 제주도내 해수욕장의 수질 및 백사장 토양오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원(원장 이창환)은 도내 해수욕장 12개소와 연안 해역 물놀이 장소 6개소에 대한 수질 오염 상태를 확인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중문 색달 해변.ⓒ프레시안(현창민)

이번 점검을 실시한 도내 해수욕장은 제주시 지역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등 8개소와 서귀포시 지역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4개소다. 또한 연안 해역은 평대 세화 하도 소금막 쇠소깍 사계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점검에서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원성 오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 검사도 실시했다.

검사 결과 해수욕장의 수질은 대장균과 장구균이 각각 최고 290·10MPN/100mL로 검출돼 18개소 모두 해수욕장 수질기준(500·100MPN/100mL)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백사장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에서는 납 2.0~7.6mg/kg, 비소 0.00~22.27mg/kg, 수은 0.00~0.10mg/kg, 카드뮴 0.00~0.39 mg/kg, 6가크롬은 불검출로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별첨자료 참조)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개장기간 중 월 2회 수질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