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교사 절반, "예산만 타가는 '무늬만 혁신학교' 많다" 지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교사 절반, "예산만 타가는 '무늬만 혁신학교' 많다" 지적

전북교사노조, '교사가 보는 전북교육 11년 평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86%는 '교사인권센터설립' 동의

ⓒ전북교사노조

전북 도내 절반 가량의 교사들은 혁신학교가 예산만 타가는 ‘무늬만 혁신학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사노조는 26일,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전북의 유,초,중등.특수교사 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사의 시선으로 보는 전북교육 11년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북도교육청이 추구하는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41%였고 ‘그렇게 생각한다’가 13.3%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51.3%의 교사들이 혁신학교가 예산만 타가는 소위 ‘무늬만 혁신학교’라고 답해 혁신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북도교육청의 중점 교육철학인 참학력에 대해서 37%는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17.8%는 ‘잘 모른다’고 답했고 참학력에 대해서 35.6% 는 동의했으나 14%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참학력’으로 학생들이 성취 기준을 제대로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29.5%였고 ‘그렇게 생각한다’가 20% 보다 많게 나타나 참학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사의 업무경감이 과거에 비해 많이 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58.9%여서 업무경감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으며 교무(학교사무)를 전담하는 정원외 ‘교무학사전담교사제’도입에 대해서는 75.3%가 찬성했다.

교사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 받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70.4%였으며 따라서, 교사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교사인권센터’설립에 대해서는 86.1%가 동의했다.

교사도 교감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교장 될 수 있는 ‘내부형교장공모제’확대에 대해서는 69.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사의 시선으로 보는 전북교육 11년 평가’를 통해서 전북교사노조는 "전북교육이 추구하는 참학력, 성장평가, 혁신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교사들이 수업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전담팀’을 구성해야 하고 ‘교무학사전담교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그 필요성에 대해서 교육부에 적극 건의하기를 요청했다.

특히 교사노조는 "교사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교사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사인권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고 "교사 병가 시 보결 수업을 해줄 수 있는 ‘수업지원교사제’를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교사도 교장 될 수 있는 ‘내부형교장공모제’의 확대와 교무회의와 교사회를 더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