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거제도 남쪽 해안도로가 여름 꽃 수국으로 화려한 단장을 시작했다.
거제시 남부면 함목, 바람의 언덕, 명사해수욕장 등 바닷가 주요 해안도로변에서 피어난 수국은 주말과 다음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국특화마을로 알려진 남부면은 수국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올해 수국 축제는 취소됐지만 남부면 주민들은 남부면과 협력해 개인 유휴농지도 수국길로 조성했다.
수국은 남부면 함목 ~ 저구 ~ 탑포, 저구 ~ 홍포, 다포 ~ 여차에서 만날 수 있다.
수국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다의 색을 꽃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다채로운 빛깔의 수국을 만날 수 있다.
거제시는 수국묘목장 10여 곳에서 3만 그루의 수국을 생산해 거제시 양지암조각공원, 독봉산웰빙공원, 중앙하수처리장, 망치마을 등에 제공해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조미래 남부면장은 "코로나19로 수국 축제가 취소돼 아쉽다. 거제 남부지역 만큼 자연속에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전국에 없다”고 자랑했다.
앞으로 ‘무지개길’ 등 남부면 어디서나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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