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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념행사 71주년 맞아 유엔군 상륙거점인 부산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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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기념행사 71주년 맞아 유엔군 상륙거점인 부산서 첫 개최

수영비행장이엇던 영화의전당서 진행...김부겸 총리도 참석해 참전용사 지원 약속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가 피란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인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2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전용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행사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진행됐으면 주관이 보훈처로 바뀐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행사 열린 영화의 전당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 군용비행장인 '수영비행장'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군 대표 참전용사로는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한 송진원 예비역 육군준장, 6·25 최초 해전인 대한해협전투에 이등수병으로 참전한 황상영 예비역 해군상사, 6·25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과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참여한 김두만 예비역 공군대장,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 등에 참전한 이봉식 예비역 해병중사, 여성의용군으로 참전해 G-2특공대 수색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씨 등이다.

김부겸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곳 수영비행장의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올랐을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호국영령과 국내외의 모든 참전용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 힘을 쏟겠다"며 "우리 가슴 속에 호국영웅들을 기억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그에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미등록 6·25 참전유공자 찾기 대국민 캠페인과 국립묘지 2025년까지 61만기로 수용 능력 향상, 위탁병원 2022년까지 640개소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1129일 동안 오직 나라를 지키는 영광에 살았던 참전영웅들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면서 이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더 튼튼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통해 우리의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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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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