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우려가 일었던 부산항 수산업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638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31명(6110~614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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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으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수산업 근로자와 관련해 23일 2명, 24일 7명, 25일 전남 16명 등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관련 접촉자 9명도 추가 확진돼 총 35명이 연쇄감염됐으며 이들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내‧외국인 근로자 34명, 가족 접촉자 1명 등이다.
수산업 근로자 34명이 소속된 사업장은 총 7개(선박 5개, 선박 관련 업체 2개)로 일부가 숙소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개 숙소에 이용자는 18명으로 A 숙소는 16명, B 숙소를 2명이 이용했다. 확진자가 소속된 업체와 이용 숙소 등에 관련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 창원시 소재 교회와 관련해 2명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확진자 누계는 14명(교인 1명, 가족 3명, 지인 등 접촉자 10명)으로 늘어났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날 1건 증가해 총 21건으로 늘어났으며 보건당국은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3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140명에 완치자는 16명 추가돼 5788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227명, 해외입국자 4296명 등 총 652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14명, 부산대병원 28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228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7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84명(확진자 접촉 183명, 해외입국 10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65명은 검찰 송치, 46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5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09만3122명, 2차 29만463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720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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