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하태경, 홍준표 복당에 "모두 환영한다 착각 안돼...리스크 될 수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하태경, 홍준표 복당에 "모두 환영한다 착각 안돼...리스크 될 수도"

24일 복당 후 기자회견서 윤석열 견제 발언에 선당후사 정신 요청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통과된 가운데 대권 경쟁자인 하태경 의원이 "야권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총장 입당과 무관하게 홍 의원 복당을 승인했다. 대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도부 결론에 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의원의 복당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지 1년 3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다.

복당 의결 후 기자회견을 가진 홍 의원은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헌정사와 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곧바로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 관련으로 "나는 볼 일이 없고 거기에 대한 생각도 없다"면서도 "단지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정치판에 등판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본인이 해명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 의원은 "그동안 당내에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의 통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우려대로 홍 의원은 복당과 동시에 윤 총장에 대한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 '정치판에 등판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는 홍 의원의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 정치공작성 차원에서 작성된 흑색선전을 사실로 간주하며 윤 총장을 공격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입당이 성사되었다고 해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환영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 다수는 여전히 윤 총장의 입당은 국민의힘에 큰 플러스가 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당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선당후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