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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전북지역 한반도 종전·평화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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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전북지역 한반도 종전·평화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며

전북평화회의 "우리 민족끼리 힘 모아 평화로운 통일 이뤄 가자던 그날의 약속을 되새기며"

ⓒ전북평화회의

이제 그만 전쟁을 끝냅시다.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분단과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수백만의 사상자와 천만 이산의 고통을 가져온 한국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 상태입니다. 냉전 시대 한반도에서 벌어진 정치적·군사적 대결과 갈등으로 한반도 주민들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은 분단과 적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제 그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다시 적대와 불안이 지배하는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냉전이 끝난 30년 전 남북은 상호존중과 불가침에 합의하였습니다. 21년 전 남북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전면적인 교류 협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2018년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쟁을 끝내지 못한 대가로, 신뢰가 불신으로 바뀌고 긴장이 높아지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렵게 이뤄낸 합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걸음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슬픈 상황입니다.

지난 역사는 상대를 불신하고 굴복시키려는 적대 정책이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고 도리어 악화시켜 왔음을 보여줍니다. 불안정한 휴전 상태의 한반도는 전쟁의 위협에 시달려왔고 세계적인 군비경쟁과 확산을 촉발하는 장이 되어왔습니다. 이 전쟁을 끝내지 못하면 한반도 비핵화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지금이라도 관련국 정부들이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진지하고 책임 있게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전라북도민의 마음을 모아 대결과 분쟁의 상징이었던 한반도를 평화와 공존의 산실로 바꿔내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든 평화의 물결이 전국으로, 또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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