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열대거세미나방 예찰결과 일부 지역의 식용옥수수 재배단지에서 비래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되어 신속한 예찰과 적기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2주 정도 일찍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충이 봄철 중국의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알을 낳고, 유충이 주로 옥수수의 잎, 줄기, 열매 등 화본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광식성 돌발해충이다. 수확량을 10~30%까지 감소시킬 만큼 먹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충은 머리에 역Y자 모양과 9번째 마디에 마름모 반점을 가지며, 유충에게 피해를 입은 잎에는 축축한 톱밥 같은 배설물이 묻어 있다.
이와 같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을 발견할 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수화제, 인독사카브입상수화제 등으로 방제해야 하며, 등록 약제에 대한 정보는 농사로(nongsaro.go.kr) 또는 농약정보서비스(pis.rda.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발생 시기가 앞당겨져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게 예찰하여 유충 시기(1~4령)에 등록 약제를 충분히 살포하여 신속하게 방제해 줄 것”을 강조하며 “최근 큰 일교차 등으로 벼 주요 본답 초기 해충인 먹노린재, 벼물바구미가 이른 모내기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논을 살펴보고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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