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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면죄부'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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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면죄부'로 가득

전북시민사회단체, 새만금신공항 근본적 재검토 촉구...과학적 근거없이 면죄부 줘서는 안돼

ⓒ프레시안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은 15일 새만금 인근 무인도와 수라갯벌에서 잇따라 저어새 번식지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면서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수라갯벌 법정보호종' 기자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공동행동측은 설명회에서 "새만금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면죄부로 가득하다"며 "흰발농게, 금개구리, 저어새 번식지 등 중요 정보가 누락됐으며, 중요 조류 서식종에 대해 '공사 진행시 타지역 회피 가능성' 등으로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특히, "문헌조사만으로도 이미 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는 중요 서식지로 보존돼야 하는 충분한 문헌적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생태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민간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군산공항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옆 새만금 만경강 유역의 마지막 원형 갯벌인 수라갯벌을 매립해 비슷한 규모의 적자공항을 또 하나 건설한다는 것은 전혀 생태적이지도, 경제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전국 14개 지역공항 가운데 10개 공항이 매년 막대한 적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새만금신공항 개발은 전북지역의 발전은 커녕, 소중한 생태계 훼손으로 인해 지역을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이어 "새만금 신공항 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새만금에 마지막 남은 생명의 터인 수라갯벌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보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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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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