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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코로나19 지금은 안정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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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코로나19 지금은 안정화 됐다"

외국인·유흥시설·노래연습장 관련자 5091명 선제검사...74명 조기 발견

김해지역 코로나19 집담감염 종식에 물꼬가 트이게 될까.

허성곤 김해시장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14일 허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간 코로나19를 대응해 오며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김해시가 타지역보다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 ⓒ프레시안(조민규)

허 시장은 "지난달 5월 외국인식당 모임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는 4월과는 달리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 발생 된 것이 아니라 특정업체와 가족 간 감염 등에 한정돼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권고가 있었으나 지역사회 전반으로의 감염이 아닌 특정 집단의 감염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많은 시민들에게 재차 불편을 줄 수 없어 외국인·유흥시설·노래연습장 관련자 5091명에 대한 선제검사로 74명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 발견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로 인해 유흥주점 영업주의 자진 휴업·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유흥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다중이용시설 부서 책임담당제를 통한 방역수칙 이행점검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조기 수습해 지금은 안정화 됐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하지 않고 기존 거리두기 1.5단계를 7월 4일까지 연장하며 강화된 방역조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 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업주와 종사자가 주 1회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자만 종사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이달 30까지 시행한다"고 허 시장은 밝혔다.

또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10인 이상 외국인 고용 기업체 168곳에 대해 6개반 24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면서 "농업분야 단기 외국인 노동자 채용 땐 코로나19 음성 확인 후 채용토록 특별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는 도내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 조기발견을 위한 선제검사도 필요 시 적극 시행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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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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