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39%를 기록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주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p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2%로 지난주와 같고, 그 외는 의견을 보류했다. 한 달 전인 5월 둘째주 조사에서는 32%에 머물렀으나 매주 소폭 오르며 4주 만에 7%p를 회복했다.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코로나19 대처(31%),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부동산 정책(30%)으로, 모두 지난주와 응답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은 27%였다. 양당 모두 지난주와 같다. 이어서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30%다.
소비 진작용 지원금과 관련한 조사에선,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8%,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 37%,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23% 순으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한 결과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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