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식수 3분의 2 낙동강 물 사용"

"낙동강 본류 사고 있을 때마다 아찔...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 확보 절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낙동강 물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끄집어냈다.

그만큼 도민의 물 공급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9일 월간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남도민들이 마시는 물의 3분의 2가 낙동강 본류를 사용하고 있다"며 "낙동강 본류에 이런 저런 사고가 있을 때마다 경남도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낙동강 물 문제는 340만 도민 중에 190만 명이 해당되는 사안이다. 지금 당장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 사이에 우리가 낙동강 본류를 원수로 상수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대로 인식이 확산되어 있지 않아서 낙동강 물 문제를 우리와 관련없는 일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김 지사는 "낙동강 본류에 대한 물관리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면서 "낙동강 물 문제는 장기대책으로 갈 수밖에 없다. 대체취수원 개발의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정부에서도 낙동강 물관리 대책에 대해서 다양한 대안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도와 관련 시·군과 잘 협의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