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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9일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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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9일 첫삽

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이 9일 첫삽을 떴다.

제주도는 그간 도내 상주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하고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처리용량 부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원희룡 제주지사(=제주도청)

이날 첫 삽을 뜬 색달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 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시설 내에 전력과 연료로 공급해 유기성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으로 총 사업비 1069억 원(국비 534억 도비 535억)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894㎡ 규모로 1일 340톤의 처리용량을 갖추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 순환 제주(2030 WFI, Waste Free Island Jeju)'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는 2030년까지 제주를 자원 순환 경제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2030 WFI 3대 목표로 2030년부터 △폐기물 직매립 금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2020년 대비 30% 감축 △재활용 자원 순환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폐기물 관리에서 자원 순환으로 전환하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추진도 선언했다.

▲.ⓒ색달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기공식(=프레시안 DB)

원 지사는 "제주의 땅속에 쓰레기를 파묻는 행위가 계속되면 생활환경은 물론 생명과도 같은 지하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현재 유기성 폐기물 12%가 직매립되고 있는데, 2030년에는 폐기물 직매립 제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1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 시범사업 △Zero Waste Market 지정 △다회용 유통 포장재 사용 유통망 구축 △생분해성 멀칭 비닐 전환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이어 “현재 65% 남짓한 재활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과 폐기물 집하장 시설 현대화, 제주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자원 순환 인프라부터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재활용 산업을 도내의 중요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 시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과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반영해 계속 보완하고 민관 협력체계도 단단히 구축하겠다"면서 “제주의 이 같은 노력이 탄소 없는 섬(CFI 2030) 정책에 이어 깨끗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또 다른 성공사례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와 전문가 자문 및 토론 행정시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2030 WFI 정책과 관련 3+1대 분야 10개의 핵심과제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2030 WFI 기본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조정실과 환경보전국이 공동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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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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