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한 자연생태환경 도시, 전북 고창군에서 지역 대표 농특산품인 복분자와 수박이 어우러진 즐거운 축제가 비대면으로 열린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제18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네이버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높을고창몰을 통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복분자와 수박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도 고창군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승차구매(드라이브스루) 판매장을 운영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고창복분자와 수박을 사기 위해 전국에서 소비자들의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고창 황토배기 수박은 '국가브랜드 대상' 11년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고, 고창 복분자도 10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과일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복된 분들이 드시는 신비의 열매" 고창복분자
이달 상순부터 수확되는 고창복분자는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물질로 비타민 A, C, 각종 미네랄과 항산화효능이 뛰어난 대표적인 컬러푸드다. 복분자는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고 해 붙은 놀라운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복분자는 기력과 정력을 보강하는 상징 같은 열매로 여겨져 왔다.
특히 고창의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콤쌉쌀한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 폴리페놀 함량이 적포도주보다 30%이상 많아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노화예방에 효과가 뛰어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입 베어 물면 무더위 걱정없다" 고창수박
전통적인 여름철 과일로 분류되는 고창수박의 인기비결은 '당도·식감·품질'이다. 무더운 여름 갈증해소에 딱 맞는 제철과일인 고창수박의 향긋한 단맛은 전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고창 수박은 성내면, 무장면, 공음면, 대산면 등에서 875농가가 965㏊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들은 매월 회의와 기술교육을 통해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해 수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임재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현장기술 실증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진기영 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로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에 좋은 고창 복분자와 수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축제(비대면 프로그램)와 오프라인(승차구매 판매)을 병행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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