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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1주일간 20만 명 '바글'...코로나19 방역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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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 1주일간 20만 명 '바글'...코로나19 방역 강화한다

안전개장 첫주 해운대해수욕장서 위반 사례 발생...8일부터 단속 후 과태료 부과

"해수욕장에서도 안심콜을 해야 해요?"

6일 오후 더위를 피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한 시민은 취재진이 "안심콜을 하셨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프레시안(박호경)

안심콜 등록은 올해 해운대구청에서 해수욕장 방문객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실제로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지난 1일부터 여름철을 맞아 안전개장을 실시한 해운대해수욕장은 300m 구간만 개장하고 있었지만 전체 구간에는 방문객들로 즐비했었고 절반가량은 안심콜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족, 연인, 친구 등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더위를 피해 텐트, 파라솔 등 그늘막 아래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여가를 즐기고 있었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해운대구청에서는 안전개장에 따라 오는 7일까지 해운대해숙욕장 일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행위와 무질서행위에 대한 계도 조치를 실시하고 8일부터는 행정명령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야간 음주 취식,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에 대해서는 단속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5월 29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가를 나온 주한미군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채 술판을 벌이고 소동이 발생한 것에 이어 외국인들에 대한 단속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한 관계자는 "미군 등 외국인은 과태료 부과하는 절차도 복잡해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찰이나 구청 공무원들이 나서도 사실상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 미군 헌병대가 와서야 그나마 컨트롤이 됐었다"고 토로했다.

김성철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은 "7일까지 계도기간이지만 8일부터는 3가지 방역수칙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잘 지켜준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불꽃놀이, 흡연 등에 대해서는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프레시안(박호경)

한편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19만7589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까지만 8만3687명이 찾는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었다.

올해부터는 국민 백신 접종까지 확대되면서 더위를 피해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격 개장이되는 오는 7월 1일부터는 방문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역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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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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