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는 대학생이 가장 기다리는 존재...대학생들, 노동자 응원나서

▲사진 오른쪽 단체사진은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의 학생들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랑', 페이스북, 유튜브

전북을 비롯한 전국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 멈춤을 위한 분류작업 중단 및 '9시 출근, 11시 배송출발'을 선언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택배노동자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전주대학교 역사동아리인 '역사랑' 학생들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이에 학생들은 오는 7일 낮 12시에 전주대학교 신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날 회견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방지하는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것을 촉구키로 했다.

문한솔 역사랑 회장은 "지난 한해 많은 택배 노동자분들이 과로사했다"며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합의가 있었지만, 여전히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는 멈춰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사람이 택배기사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에서 택배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면서 "택배사와 정부가 함께 택배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우리가 가장 기다리는 존재인 택배노동자들이 더 이상은 과로사하는 일이 없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짜노동인 분류작업은 없어져야하고, 주 5일제 시행 등으로 택배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