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국회의원과 민선 1기 전북 군산시장을 역임한 김길준 전 국회의원이 전날인 3일 오후 8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군산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등고시 사법과(13회)에 합격, 광주지방법원 판사와 전주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제11대 국회의원선거에 군산시-옥구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1995년 첫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민선 1기 군산시장에 당선된데 이어 1998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해 성공했지만, 민선2기 취임 2년 8개월12일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도내에서 첫 도중하차하는 기초 단체장의 불명예를 남기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유족은 부인 신현정 씨와 슬하에 정욱, 인영씨가 있다.
빈소는 군산동군산병원 2층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6일 오전 10시다. (063)44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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