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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근대문화유산 3건... 제주 등록문화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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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근대문화유산 3건... 제주 등록문화재 예고

현대 제주문화유산 등록... 제주 등명대 관음사 후불도 금붕사 오백나한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2일 제주 등명대(燈明臺)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을 제주 등록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12월 15일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근 현대 제주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이번 등록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제주 김녕리 등명대.ⓒ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이번 등록 예고된 제주 등명대(燈明臺)는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제주도 근해에 축조된 옛 등대로 '도대불'이라고도 불린다.

제주 등명대는 현재 제주도에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산으로 제주 현무암을 응용해 각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축조됐다.

제주의 근·현대화 시기 어업문화와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해양 문화자원으로 역사성과 함께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등명대는 원형성을 간직한 제주시 소재 4기(고산리 김녕리 북촌리 우도 영일동) 와 서귀포시 소재 2기(대포동 보목동) 등 총 6기다.

▲제주 관음사 후불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 17일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화승(畵僧)인 금용 일섭(金蓉 日燮) 스님이 관음사 성내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다.

화기(畵記)와 일섭 스님의 자필기록인 '연보(年譜)'에는 해당 불화를 그리기 위해 제주에 입도한 시기와 함께 참여한 화승 작업내용 등이 기록돼 있다. 해당 불화의 초본은 현재 김제 부용사에 남아있어 높은 작품성을 갖춘 근대기 불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화기(畵記)가 기록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연대와 제작자는 알 수 없으나 20세기 전반 근대기의 특징적인 제작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이다. 국내 현존하는 불화 가운데 한 폭의 화면에 오백나한을 그린 작품은 극히 희소해 근대불교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등록 예고되는 3건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이해 관계자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후 등록문화재 등록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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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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