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청 공무원들이 '미얀마 사랑 티셔츠 구입' 캠페인을 펼치며 미얀마의 봄을 응원했다.
26일 고창군과 고창군공무원노조는 최근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 행복한아시아의 미얀마 티셔츠 캠페인에 800여명의 공무원들이 함께 해 힘을 보탰다.
현재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아시아는 미얀마 사랑 티셔츠를 제작·판매 캠페인을 열고 있다.
수익금으로 전북지역 미얀마 유학생 98명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미얀마 본국 주민들에게 의료·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고창군과 공무원노조도 '1청원 1티셔츠 구매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군부의 총탄에 맞선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들에게 힘을 보탰다.
고창군 공무원노조 안남귀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으로 실현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5.18 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를 경험한 민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얀마의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길 바란다"며 "'1청원 1티셔츠' 구매운동이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은 830여명으로 이 중 고창군에는 17명의 미얀마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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