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연쇄감염에 이어 대학교 직원 확진 등 부산에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다시 높아졌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749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9명(5491~551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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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영도구 소재 목욕탕 관련해 132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가족 및 지인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소재 목욕탕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이용자 5명, 관련 접촉자 7명 등 12명이 연쇄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소재 직장에서는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직원 3명, 관련 접촉자 5명 등 8명이 감염됐다.
전날 확진자 동선에 확인된 남구 소재 대학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해당 학교 직원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감염원 불명인 확진자 중 가족과 지인이 함께 확진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진단이 늦어지면 그만큼 주변에 감염을 전파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기침, 두통, 몸살기 등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519명에 완치자는 15명 추가돼 513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752명, 해외입국자 3232명 등 총 698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0명, 부산대병원 4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2명 등 총 266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5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68명(확진자 접촉 172명, 해외입국 96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37명은 검찰 송치, 61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3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23만3767명, 2차 7만7989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75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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