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교사와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익산에서는 휴가 중인 군인 등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제 A 초등학교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2140번~2143번으로 분류된 이들 확진자들은 전날 밤 확진된 이 학교 학생으로 부터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들은 전날 밤 확진된 전북 2135번 학생의 동생을 비롯해 동생의 담임교사와 같은 반 친구 등 3명이다.
2135번 확진 학생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A 초등학교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제에 이어 익산에서도 일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 2137번~2139번 확진자 가족들은 전날 밤 확진된 가족인 전북 2134번과 접촉했다. 지표환자(첫환자)인 군인 가족까지 포함해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에서 군복무중인 2134번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휴가에 들어갔고, 동반 휴가나온 같은 부대원 대전 193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2134번 군인 확진자는 휴가 나오기 전 부대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군부대에서도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1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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