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의 집단감염 전파가 잠잠해진 반면 가족과 지인 간 감염밧줄에 묶여 벗어나지 못해 추가 확진되는 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특히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와 전수검사 과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격리 해제와 동시에 나타난 증상에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전날 밤 2명 등 모두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2128번~2133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은 무주와 장수, 익산, 정읍 등 4개 지역에서 나왔다.
무주에서는 3명의 일가족이 '청주↔무주 가족 및 지인'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30~2132번인 가족은 지난 3~4일 이틀 간 무주를 방문한 '청주 1059번'의 가족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무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 됐다.
전북 2129번 익산 확진자는 '전주 지인모임(부부 3쌍)'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앞서 확진된 전북 2115번의 친구이다. 전주 지인모임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정읍에서는 전북 2133번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이튿날인 지난 18일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확진자는 전북 1988번과 접촉했다.
장수에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북 2128번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의 경우에는 장수 재래시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 10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후에 나타난 증상으로 결국 확진자가 됐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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