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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동호회·가족모임 등 연쇄감염 속출...부산 다시 40명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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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동호회·가족모임 등 연쇄감염 속출...부산 다시 40명대 확진

가정의달 모임 통한 확산 우려 현실화,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도 1건 증가

가정의달 5월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됐던 가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속출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68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5333~537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수영구 소재 댄스동호회 관련으로 61명을 조사한 결과 연습실 방문자 10명이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과 지인 등 5명도 추가돼 현재까지 회원 등 방문자 19명, 접촉자 5명 등 24명이 집단감염됐다.

보건당국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연습실이 비교적 넓은 편에 속했지만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방문자 일부가 연락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지난 8일 어버이날 모임을 가진 가족들의 감염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A 모임의 경우 식사에 참석했던 두 가족 중 7명이 확진됐고 B 모임은 직계가족 8명 중 6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1명도 어버이날 식사모임을 가지면서 만난 가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강서구 소재 유치원의 교직원과 원생 30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대학교 1곳에 대해서는 접촉자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사망사례가 1건 접수돼 총 6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사망사례는 80대로 지난 4월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5월 5일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추가 확인 중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가정의 달 5월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모임을 계획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오늘 역학조사 상황에서 보듯이 웃어른과 친지를 찾아뵙는 좋은 만남이 뜻하지 않게 감염을 확산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다. 가급적 가족‧친지간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활동을 최소화하면서 가정 내에 머물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5376명에 완치자는 18명 추가돼 499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642명, 해외입국자 3222명 등 총 5864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99명, 부산대병원 45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등 총 263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64명(확진자 접촉 169명, 해외입국 9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37명은 검찰 송치, 5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3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22만9277명, 2차 3만5410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1634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 이상증상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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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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