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첫수도 고창군의 명품 수박이 본격 출하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알렸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과일인 '고창 성내 스테비아 수박'이 이날 첫 출하를 시작으로 6월말까지 본격 출하된다.
올해 고창수박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출하돼 코로나19와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전국 소비자들의 심신을 달래줄 전망이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였고,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테비아 수박의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국 최고 브랜드파워로 귀농귀촌 농가의 유입과 이들의 조기정착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고창 수박은 성내면, 무장면, 공음면, 대산면 등에서 875농가가 965㏊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들은 매월 회의와 기술교육을 통해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업해 수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방임재배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현장기술 실증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고창군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는 높을고창 수박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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