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 거제 장목을 해상교량으로 연결하고 거제 동부에서 한산도를 교량으로 연결해 통영 도남동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도로망이 확정됐다.
12일 국토교통부는 평안북도 중강진에서 거제시 연초면까지 이어지는 국도5호선 노선의 시점을 통영시 도남동으로 변경하는 국가간선도로망 확중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 구간 41.1킬로미터가 국도로 승격되거나 신설된다. 창원과 거제, 동부면에서 한산도를 거쳐 통영 도남동 까지 이어지는 해상 교량구간(이순신대교와 한산도대교)3.8킬로미터 등 9킬로미터가 신설된다.
거제시는 당장 거제동서간연결도로 노선이 국도5호선 연장구간에 포함돼 사업비를 절감효과도 거두게 됐다.
지난 4월 왕복 4차선 중 2차선 굴착을 마친 이 도로는 향후 하행선 개통을 위해 450억 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지만 시비 투입없이 국비로 완공 할 수 있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동서간연결도로 건설에 시비를 조기 투입했던 것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이번 국도5호선 승격은 예산 집중투자에 대한 결실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 거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거제시 장목면∼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간 해상교량 또는 해저터널 건설이 반영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국도5호선이 연장되면 현재 통영시에서 배로만 오갈 수 있는 한산도는 국도 5호선 연장으로 통영시, 거제시 양쪽 모두 차량으로 이동 가능해진다. 거제시∼통영시∼창원시 등 남해안 주요 도시를 하나로 묶는 환(環)형 도로망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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