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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라"

부산 시민사회단체와 군소정당 한 목소리...새로운 기대 부응할 것 촉구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부산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부산 시민사회단체와 군소정당 등 20여 개가 모인 '부산민중대회 준비위원회'는 12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촉구했다.

▲ 부산민중대회 준비위원회. ⓒ프레시안(박호경)

부산민중대회는 재벌지원, 기업유치, 토건개발만 하는 낡은 고용정책 대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보장, 사회 공공성 강화와 수백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균무기실험실폐쇄, 성평등 도시 부산, 핵없는 도시 부산, 기후위기 해소 등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 실세로 국정 책임자 중 한 사람이었던 박형준 시장은 노조와 시민단체에 대한 불법사찰과 언론장악에 대한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다"며 "진실규명과 사과 없는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전 국민이 부동산 투기에 대해 분노하는 상황임에도 박형준 시장은 민간개발업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며 "재벌기업 투자와 유치 중심정책으로 투기자본 먹티자본이 횡행하고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이를 고수하며 생존권 문제 해결요구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부산의 시민 안전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고민은 없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피해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발언과 함께 핵마피아세력의 편에서 핵발전을 옹호하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급기야 전 국민의 촛불로 감옥으로 보낸 적폐, 박근혜를 최고의 시민으로 칭하며 사면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수십 년간 부산시를 망쳐온 세력이 다시 부산시를 집권해 기대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민중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중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억압한 자의 말로가 어떠한가는 사면을 요청한 박근혜가 지금 어디있는지를 보면 알 것이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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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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