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국토부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안에 장흥~고흥간 연륙교 사업을 승격대상으로 선정했음에도 기재부가 5월 4일 심사에서 제외시켰다”면서 “기재부는 국도 77호선 승격 지정을 추가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9월 김승남 의원은 장흥군‧고흥군의회 의원들과 함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면담하고 ‘장흥수문~고흥녹동 연륙교 추진을 위한 국도 77호선 승격 지정 촉구’서명부(1만 5천부)를 전달한 바 있다.
장흥수문~고흥녹동을 잇는 연륙교가 설치되면 현재 이동거리 85km는 14Km로 단축되고 자동차 기준 이동시간도 1시간 18분에서 14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지역간 접근성도 높아져 공동생활권 형성에 따른 주민편의도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남해~여수~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를 잇는 이른바‘남해안실크로드’가 완성되는 남해안 관광활성화에 매우 중대한 사업이다.
김승남 의원은 “이번 기재부 심사는 지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전남도청의 의견만 반영하는 탁상행정의 결과였다”며 “전남도청(김영록지사)은 장흥·고흥군 지역민들의 요구인 ‘장흥~고흥간 국도 77호선 승격 지정’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대한 인프라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순번을 정해 기재부의 요구에 무력하게 대응하는 무능함을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지금이라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국토부가 선정한 4개 사업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심의토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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