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6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개발(주)과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임성욱 세풍산단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비와 자체사업비 포함 총 992억 원을 투입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세풍산단개발로부터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33만㎡를 매입하게 된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현재 부족한 항만배후단지를 조기에 확보, 우량기업을 유치해 약 400명의 일자리와 6만TEU의 물동량을 창출하는 등 여수·광양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즉시 활용가능한 부지 16만㎡를 우선 매입해 연내에 신규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잔여부지 17만㎡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매입해 지난해 기록한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및 일자리창출 최대 실적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여수·광양항이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북측배후단지, 율촌융복합단지 및 율촌2산단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 사장은 이어 “배후단지를 통한 물동량 확대로 여수·광양항을 중국, 러시아대륙으로 뻗어가는 Y-루트의 전초기지이자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여수·광양항 혁신을 위한 ‘2021-2023 아젠다’를 마련하고 스마트항만, 산업중핵항만, 해양관광중심항만 구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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