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청 직원들이 6일 농번기에 접어든 지역 내 농가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윤문조 부시장과 홍보전산실 직원 10여 명은 청통면 계포리의 1600여 ㎡ 마늘밭에서 마늘종 뽑기를 실시했다.
농가주 사 모 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입국이 어려워 일손이 부족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정기열 홍보전산실장은 “농촌의 힘든 현실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농촌 사랑을 실천하는 데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책기획실도 이날 자매결연마을인 신녕면 신덕리 1800㎡ 규모의 마늘밭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정호 신덕2리 이장은 “올해 영천시가 한방·마늘산업특구로 지정된 만큼 마늘산업은 앞으로 농촌을 부흥하게 이끌 효자 산업이다”며 “매년 마늘밭을 찾아와 큰 도움을 주는 직원들이 식구처럼 느껴진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농업정책과는 화남면 신호리 1500㎡ 규모의 마늘밭에서 직원 12명이 참여해 마늘종 뽑기 작업에 앞장섰다.
직원들은 일손 부족에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고, 농민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재석 농업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주는 농촌일손 돕기에 군부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일손 돕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회복지과는 직원 8명이 화산면 1200㎡ 규모의 마늘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봄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영농 추진과 농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빠른 진정으로 일손 부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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