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연기를 피하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사하구의 한 냉동 수산물 가공 공장 1층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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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건물 중 1층 화물용 승강기 안쪽에서 발화한 불은 공장 내부로 확산하면서 새벽 작업을 위해 출근했던 직원 3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길이 거세지자 작업자 1명(50대)이 배관을 타고 내려오다 추락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나머지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모두 구조됐으며 불은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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