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가 호남권 기초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멍에를 썼다.
5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제가 OECD 기준인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32.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인원인 5.9명에 비해 약 6배 정도나 높은 수치이다.
김제 다음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지역은 진안으로, 사망자 수는 31.5명이었다.
반면 호남권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에는 전주가 이름을 올렸다.
전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5.9명으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전주에 이어서는 익산이 전국 평균보다 1.5명이 많은 7.4명으로 집계됐다.
광역시·도별 가운데 전북은 제주와 충남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인 14위에 그쳤다.
인구 10만 명당 전북의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는 6.1명, 호남권 평균 11명보다는 1명이 많았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망자 수를 볼 때 호남권이 11명으로 교통 안전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도로관리청과 경찰청, 교통안전 유관기관 등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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