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해양경찰서가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본부(회장 김문환) 대원들의 구름포해수욕장 실종자 수색 성과 공로를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1년 5월21일자 대전세종충청면>
5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본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홀로 낚시하다 사망한 50대 A 씨 수색작업에 큰 공로를 세운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본부 조효근 수색 팀장, 방인열 구조 대원이 지난 4일 오후 태안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가족들과 함께 구름포해수욕장에 놀러 왔다 오후 2시30분쯤 갯바위에 설치한 낚싯대를 보기 위해 홀로 나섰다 연락이 두절돼 철야 수색 끝에 2일 낮12시30분경 한국해양구조협회 서산본부 회원들에 의해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태안해경 소속 경비함정 6척, 파출소, 구조대 등 인력 70여 명을 비롯해 중부해경청 소속 항공대, 태안군, 태안소방, 태안경찰 및 태안 3대대,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소속 해상 수색대, 드론 수색대 및 현지 어촌계 등 민간구조단체까지 수색에 참여했다.
성창현 태안해양경찰서장은 "드넓은 바다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해양사고로 인해 민간 부문의 적극적 참여·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해양구조협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근 새로 출범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서산본부가 이번에 큰 성과를 이뤄 이 점을 더욱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문환 서산본부 회장은 "앞으로도 태안해경과 협력해 시민의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원들과 함께 사고예방 및 수색구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해양구조협회충청북부지부 서산본부는 지난 4월24일 서산시 고운로 이수빌딩에서 정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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