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새로운 3개 집단감염군의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다방 업주와 종업원으로부터 발단이 된 '남원 다방' (남원 휴게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닷새 만에 11명이 됐다.
전날 오전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0명을 채웠던 다방 관련 확진자는 다시 1명(전북 1983번)이 추가됐다.
현재 남원시 인월면 전 지역의 유흥업소 등에 내려져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6시까지 지속된다. 이날까지 인월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다방, 찻집 등 휴게음식점 사업주와 종사자, 방문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진안 병설유치원 관련 집단감염군에 1명이 추가됐다.
전북 1941의 직장동료인 전북 1980번(진안)은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난 1일 이후 추가 확진자 없이 하루를 건너뛴 병설유치원 집단감염군에서 3일과 4일 이틀 동안 6명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진안병설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밤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던 완주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확진자도 계속 추가 확진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북 1981번(완주·우즈베키스탄 국적)과 전북 1982번(완주·이집트 국적)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나타났다.
또 전북 1984번(전주) 확진자 역시 자가격리 중에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업체의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전주에서는 감염경로 미상의 지표환자(첫환자)인 전북 1979번과 접촉한 직장동료 2명도 추가 확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북지역의 누적 확진자(4일 오후 3시 45분 현재)는 총 19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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